|
쥐라기
후기에는 새로운 형태의 익룡이 출현한다.
이 익룡들을 프테로닥틸루스류라고 하는데,
람포린쿠스류와는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이들은
꼬리가 줄어들고 뇌가 커지는 등, 골격의 다수가
변형되었다. 큰 두개골은 여전히 전체 몸의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지만, 목은 더 길어졌다(목뼈는
7개로 동일). 두개골에 있는 구멍의 개수는
람포린쿠스류와 동일하지만, 콧구멍이 눈구멍과
합쳐지는 경우도 있다. 프테로닥틸루스류의
턱은 보다 더 다양화되었고, 이빨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더욱더 분화되었다.
견갑골(scapula)은 융합된 척추에 바로 붙어있는데,
이런 척추의 결합과 견갑골의 단단한 부착은
익룡이 날개짓으로 하늘을 날 때 공기의 저항으로부터
견딜 수 있는 아주 강력한 버팀대가 되었다.
날개를 좀더 잘 조절하기 위해서 손목뼈는
두 줄로 융합되었고, 손가락뼈(장골과 지골)에도
변형이 가해졌다. 람포린쿠스류의 지골은 장골보다
훨씬 더 길지만, 프테로닥틸루스류에서는 그
반대로 장골이 지골보다 훨씬 더 길다. 이것은
더 강한 장골에 날개막을 배분한다는 이점이
있다.
이런 변화에 대한 이유는 아마도 람포린쿠스류보다
프테로닥틸루스류의 몸집이 훨씬 더 크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꼬리를
잃는 대신, 날개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였다. 이런 진화상의 차이로
인해 프테로닥틸루스류는 한 동안 다른 람포린쿠스류와
경쟁을 하다가 마침내는 그들을 제압하고 하늘의
패권을 차지하게 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