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 [ 전기 / 후기 ]

 

 

 

 

 

백악기 중기로 접어들면서 기후에 변화가 생겼다. 남양산목과 은행나무류의 나이테에서 계절성 징후가 나타났다. 즉, 온난하고 습윤하던 백악기 초기와는 달리 4계절의 변화가 찾아왔다. 그로 인해 양치식물과 소철류가 급감하기 시작하고 대신 속씨식물이 늘어났다. 백악기 초기에 식생의 50%를 차지하던 속씨식물이 백악기 후기에 이르러서는 80%를 차지할 정도로 많아졌다. 속씨식물은 씨방이 배주를 보호하기 때문에, 추위나 가뭄 등의 계절 변화에도 잘 적응할 수 있었다.
백악기 후기에 이르러서는 지각 변동으로 인해 한랭한 기후가 시작되었다. 65° ~ 78°에 위치한 고위도에서 빙하에 의해 생긴 퇴적물들이 발견되었는데, 그로 보아 아마 높은 산은 눈으로 덮여 있었던 것 같다. 또한 이는 이미 극지에 빙하가 형성되었음을 짐작케 한다.

 

 

 

 

 

 

 

 

대륙분포도

 

 

 

 

 

 

 

 

 

 

 

 

 

 

약 8000만 년 전에는 대규모 해침으로 인해 북아메리카, 아프리카, 동유럽 등에 얕은 바다가 생겼다. 그래서 북방의 로라시아 대륙은 동아시아와 북아메리카 서부에 걸친 부분과, 유럽과 북아메리카 동부에 걸친 부분으로 갈라져 공룡들이 이동하는 것을 일시적으로 막았다.
그 후 대륙들은 계속 떨어져 대서양이 넓어져 갔고, 남반구의 곤드와나 대륙은 제각기 다른 형태로 갈라져 멀리 떨어져 나갔다. 공룡 시대의 끝 무렵인 6400만 년 전에는 거의 모든 대륙들이 지금의 자리로 이동했다.

 

 

 

 

 

 

 

 

 

백악기 후기에 북아메리카와 아시아에서 크게 번성했던 하드로사우루스과 공룡들은 원래 곤드와나 대륙에 살지 않았지만, 7000만 년 전 남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가 일시적으로 이어짐에 따라 남아메리카로 이동할 수 있었다.

 

 

곡룡인 피나코사우루스(Pinacosaurus)와 에우오플로케팔루스(Euoplocephalus), 수각류인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와 타르보사우루스(Tarbosaurus)가 각각 동아시아와 북아메리카 서부에서 발견되며, 서로 같은 속인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다. 즉 이 유사한 공룡들은 백악기 후기에 동아시아와 북아메리카가 일시적으로 연결되었을 때 건너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