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발자국은 상부 트라이아스기에서 상부 백악기층에 이르러 발견되어왔고,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 분포해 있다. 실제로 많은 지역에서 공룡 발자국은 그저 단순히 공룡 발자국 화석으로만 인식되어져 왔다. 하지만 이 발자국들은 공룡의 자세, 걸음걸이, 발의 구조, 속도, 행동 습성에 대해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이런 연구는 공룡 뼈 화석만으로는 연구할 수 없던 부분들이므로, 공룡 발자국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떻게 감정되고 또 어떤 용어와 연관되어지는지를 배워서 이해해야 한다.
공룡 발자국이 발견된다는 것은 공룡이 그 시간에 그 장소에 존재했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공룡 화석이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의 환경을 지시해 준다. 또한 발자국 화석은 공룡의 자세와 걸음걸이에 관한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수각류의 발자국은 골격 화석을 연구함으로서 이 공룡들이 2족 보행의 직립 공룡이라는 것을 추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각룡과 곡룡의 발자국 화석은 다리 구조를 연구함으로서 앞다리 자세와 걸음걸이가 더 곧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따라서 공룡 발자국 화석은, 이 공룡들의 자세와 걸음걸이를 논하는데 근거 자료가 되고 있다. 

공룡 발자국에 대한 이해

공룡 발자국은 공룡의 발과 공룡이 걷는 땅 표면과 살아있는 공룡의 발 구조 사이의 상호작용에서 비롯된 것이다. 공룡의 연속적인 발자국 일련은 공룡이 지나간 길인데, 이는 명백히 '화석화된 행동'의 예인 것이다. 이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나간 길과 각각의 발자국을 측정하여 발의 길이, 걸음걸이, 보폭과 걸음 각도를 계산해야 한다.

이러한 측정값과 발자국의 모양들은 그것들을 만든 공룡들에 대한 기본적인 동정을 할 수 있게 해준다. 공룡 발자국에 대한 동정은 알려진 공룡 뼈의 발 구조와 비교해보는데서 시작된다. 예를 들어 수각류의 3발가락 발자국과 조각류의 것은 비슷하지만 수각류의 발자국은 그 길이와 가느다란 발가락, 발톱과 퇴화된 발뒤꿈치 흔적으로 이들 특징들이 조각류의 발자국에서는 없다는 것으로 쉽게 구분될 수 있다.

공룡의 골격과 발자국을 비교하는데 대한 문제는 많은 발자국들과 비교시킬만한 골격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공룡들의 발과 발자국 모양의 특징에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많은 하드로사우루스류 공룡들의 발자국 형태는 그들의 다른 두개골 모양만큼이나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들 다른 하드로사우루스류의 발들은 거의 같은 형태의 발 구조이다. 이것은 하드로사우루스류 발자국은 두개골 모양으로는 쉽게 구분이 되는 다른 하드로사우루스류의 발자국과 구분하는데는 쓰일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령 발자국을 남긴 공룡을 모른다고 하더라도, 독특한 발자국의 형태가 이러한 퇴적 속에서 인지되어질 수 있다.
간단하게 다른 형태의 공룡 발자국을 구별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특징 있는 공룡 발자국 형태에는 공룡 골격 화석의 이름에 배당되는 이름과 비슷한 라틴 학명이 주어지나, 그것과 동일하지는 않다. 그러나 이러한 이름들은 때때로 공룡 발자국의 모양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지기도 했다. [한 마리의 수각류 공룡이 보여주는 다양한 발자국 모양]
이런 요인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발자국은 아래층과 발과의 상호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즉, 아래층의 형태나 발자국이 아래층의 어디에 보존돼 있는가에 따라서 발자국의 모양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것은 특히 공룡 발자국이 아래층 표면에 원래의 발 모양과 같은 모양으로 찍혔는지 공룡 무게로 인해 하부퇴적층까지 눌려서 밑에 찍힌 것의 연속인지를 인지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아래층에 눌려서 찍힌 흔적은 표면의 발자국과는 완전히 다르게 보인다. 그러므로 우리는 공룡 발자국 이름을 명명할 때 아래층에 눌린 흔적과 실제 발자국을 구분하는데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자료는 Spencer G. Lucas의 Dinosaurs(The Textbook) 중 일부를 발췌하여 번역, 인용한 것입니다.